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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중추국가’ 한국 널리 알린다… “K인포 허브 구축”

입력 | 2024-05-28 16:33:00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3.08.14. 뉴시스


정부가 ‘글로벌 중추국가’라는 콘셉트로 한국을 해외에 홍보한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국가홍보전략위원회’를 신설하고, 위키피디아 등에서 유통되는 한국에 대한 정보 수준을 정부차원에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디지털 대전환 시대, 해외홍보 추진계획(2024~2027)’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한국의 해외 홍보 콘셉트를 ‘세계와 함께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 정하고, 관련 기관과 콘텐츠 메시지 등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가이미지 조사 등을 통해 도출한 ‘혁신적인’, ‘창의적인’, ‘친근한’, ‘신뢰할 수 있는’, ‘성장하는’, ‘안전한’ 등 6가지 한국의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홍보 스토리 발굴도 진행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국가홍보전략위원회를 운영해 각 부처 및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한국의 홍보 방향 및 세부전략을 수립하고, 정부 정책이나 국제 행사, 기업 활동 등에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국내 주요 연구기관 등과 협업해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관광 웹사이트 등 해외에서 한국의 정보를 파악하는 주요 경로에 양질의 한국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별도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K-인포 허브’도 구축한다. 해외 유명 인플루언서 초청, 유학생 이주노동자 등 주한 외국인들과 공동으로 ‘한국생활 지침서(가칭)’ 제작 등도 추진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예술, 콘텐츠, 관광 등 각 분야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각 정책이 국가이미지를 높이는 데 집결돼 선순환을 일으키도록 해외 홍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