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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평화누리특별자치도?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입력 | 2024-05-28 17:20:25

29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통해 시민과 소통




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캡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궁금한 것 많으시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오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라며 자신의 SNS(사회적관계망서비스) 계정에 올린 글이다.

그러면서 “무엇이 가장 궁금하신가요? 댓글로 남겨주세요”라며 “내일(29일) 저녁 9시 30분, 김동연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뵙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달 1일 오후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 보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관련해 1시간가량 도민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과 함께 유튜브, 엑스(옛 트위터) 등 다른 SNS 채널에도 시민이 댓글 등을 남기도록 해 다양한 의견을 들을 생각이다.

경기도는 올해 1월 18일~2월 19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을 공모해 5만 2435건의 새 이름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이달 1일 ‘평화누리특별자치도’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달 1일 오후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 보고회에서 석창우 화백이 새 이름 공개 서예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하지만 이날 결과에 반대하는 ‘평화누리자치도를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도민 청원이 올라왔고 하루 만에 2만 명이 넘게 동의하는 등 후폭풍이 일었다.

경기도는 다음 날 설명자료를 통해 “공모 결과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확정된 새 이름이 아니다”라며 “정식 명칭은 특별법 제정 단계에서 국회 심의 등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고 진화에 나섰다.

김 지사는 이 청원과 관련해 청원 글 작성 뒤 30일간 1만 명의 동의를 받으면 김 지사가 답해야 한다. 28일 오후 2시 반 현재 도민 청원에는 4만7652명이 동의했다. 김 지사는 이달 31일까지 서면 등의 방식으로 직접 답할 예정이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