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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세계 최대 소화기학회서 ‘펙수클루’ 연구 성과 발표… 항염증·기침 완화 효과 소개

입력 | 2024-05-28 17:41:00

대웅제약 美 ‘소화기질환 주관’ 2년 연속 참가
‘펙수클루’ 학술부스서 주요 연구결과 4건 발표
학회 연계해 ‘펙수클루의 밤’ 심포지엄 개최
8개국 의사 100여명 참석… 강의·사례분석 등 진행




대웅제약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2024 소화기질환 주간’에 2년 연속 참가해 부스를 운영했다.

대웅제약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2024 소화기질환 주간(DDW, Digestive Disease Week 2024)’에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펙수클루 학술부스를 운영하고 별도로 준비한 ‘펙수클루의 밤’ 심포지엄까지 개최했다. DDW는 전 세계 의료진과 연구자,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 소화기 국제학회로 꼽힌다. 올해 행사에는 약 1만3000명이 방문했다고 한다.

대웅제약의 경우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DDW에 참가했다. 펙수클루 부스를 마련해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핵심 연구 성과 12건을 공개했다. 이중 항염증 효과 등에 대한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 3건과 중국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대상 임상 3상 추가분석결과 1건 등을 포스터 발표했다. 포스터 발표 주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양성 위상피세포에서 핵인자 카파비(NF-Kb) 억제를 통한 펙수프라잔 항염증적 특성, 식도세포에서 파이롭토시스(pyroptosis) 경로 억제를 통한 항염증 효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로 유발한 마우스 모델에서 소장 손상 예방효과, 중국 미란성 역류성위식도역류질환 환자에서 펙수클루의 우수한 주증상 완화 효과 등이다.

펙수클루의 밤 심포지엄은 지난 19일 워싱턴 D.C. 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했다.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과 콜롬비아, 멕시코 등 8개 국가 의사 100여명이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정훈용 아산병원 교수와 맥스 슈멜슨(Max Schmulson) 멕시코 국립자치대학(UNAM)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심포지엄에서는 다양한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된 펙수클루의 효능, PPI 계열 대비 우수한 P-CAB 계열 치료제 효과 등에 관한 강의와 발표가 진행됐다.

대웅제약은 2024 소화기질환 주간 행사와 연계해 별도 공간에서 펙수클루의 밤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첫 세션에서는 위식도역류질환 분야 세계적 귄위자인 로니 파스(Ronnie Fass) 케이스웨스턴리저브 대학 교수가 PPI 계열 치료제 단점을 시작으로 P-CAB 계열 치료제 사용 당위성, 임상을 통해 증명된 펙수클루 치료 효과 등을 주요내용으로 강의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로니 파스 교수는 역류성 인후두염에서 펙수클루의 효과 등을 입증한 최근 임상자료를 소개하기도 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광하 부산대 의과대학 교수와 앤 샌디 교수의 만성 기침 증상 개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요법에서 펙수클루의 효과를 확인한 케이스스터디 발표가 이어졌다. 김광하 교수는 역류성 인후두염의 기전과 증례를 바탕으로 한 진단 기준 및 어려움에 대해 설명하고 펙수클루의 우수한 기침 증상 개선 효과를 소개했다. 이날 김 교수는 “심한 증상을 가진 환자에서 펙수클루가 PPI 계열 치료제 대비 높은 효과를 증명했다”며 “향후 만성 기침 개선 영역에서 주요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박은경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이번 DDW 참가와 부스, 심포지엄 운영은 전 세계 소화기질환 전문가들에게 펙수클루 브랜드를 알리고 관련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의미가 있었다”며 “펙수클루가 전 세계 치료 현장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를 위한 효과적인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2024 소화기질환 주간 행사와 연계해 별도 공간에서 펙수클루의 밤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웅제약 펙수클루는 지난 2022년 7월 국내 출시된 국산 34호 신약이다. 기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H2RA(히스타민-2 수용체 길항제)와 PPI 계열 치료제의 단점을 개선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P-CAB 계열 3세대 치료제다.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하루 1회 복용으로 치료 편의가 우수하고 펙수클루의 경우 반감기가 9시간에 달해 야간 속쓰림 증상 개선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또한 과도하게 분비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점막을 자극해 나타나는 만성 기침 증상 완화에도 효과가 입증됐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