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하는 SSG 랜더스 최정. 2024.5.9.뉴스1
왼쪽 어깨 통증을 느꼈던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471개) 기록 보유자 최정(37·SSG 랜더스)이 다행히 정밀 검사 결과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경기 출전까지는 조금 더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
최정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최정은 지난 25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5회말 타격 때 투수 땅볼로 아웃됐는데, 스윙 도중 좌측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 SSG 구단은 선수 보호를 위해 6회초 시작과 함께 최정을 교체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가 없던) 어제(27일)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는데,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 그렇지만 아직 어깨 부위에 통증이 남아 있어 오늘 경기를 뛰기 어렵다. 대타 출전도 힘들어 보인다”고 밝혔다.
최정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 감독은 “내일 일어나 세밀하게 최정의 어깨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그 후에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부상으로 임시 영입한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게이쇼는 이날 SSG랜더스필드 마운드에 올라 20여개 공을 던지며 적응에 나섰다.
시라카와는 신청한 취업비자가 발급되는 대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어 “그동안 선발진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라카와가 합류하면 드루 앤더슨과 김광현, 오원석, 송영진 등 5명으로 선발진을 구성할 수 있어 (상황이) 조금 개선될 수 있다”며 “6월 초중순이 되면 (추신수, 고효준 등 부상자도 돌아와) 베스트전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