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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영아부터 청소년까지 ‘통합돌봄’

입력 | 2024-05-29 03:00:00

언양 영화초에 아동다봄센터 건립
아동식당에서 방학에도 점심 제공




울산 울주군은 영유아부터 아동과 청소년까지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다봄센터’를 건립한다고 28일 밝혔다.

울산에서 처음인 이 사업은 저출산·고령화 위기에 대응해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돌봄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교육부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울주군은 출생부터 청소년기까지 모든 성장기를 아우르는 울주형 통합 돌봄 플랫폼을 만들어 놀이, 돌봄, 상담, 건강,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동돌봄센터는 언양읍 영화초등학교 유휴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7900㎡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실내놀이터, 돌봄교실, 메이커스실, 푸드 스튜디오, 키즈앤맘센터, 청소년상담센터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울주군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아동식당’이 학기 중에는 저녁, 방학 중에는 점심을 제공해 한부모·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도 덜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울주군은 지난해 12월 완료한 ‘울주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돌봄 인프라 확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주군은 올해 하반기에 온산읍 행정복지타운에 ‘온산다함께돌봄센터’를 만들어 아침 돌봄, 차량 운행, 급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2026년까지 울주군 범서읍 굴화·장검지역에 초등학생 거점형 돌봄시설인 ‘우리동네 통합키움센터’도 건립한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