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글로벌 도시모델
27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티머시 비틀리 미국 버지니아대 도시환경계획과 교수(오른쪽)가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바이오필릭 시티 네트워크’ 회원 도시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도시연합인 ‘바이오필릭 시티(생명사랑 도시) 네트워크’ 회원 도시 인증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바이오필릭 시티는 2011년 미국 버지니아대에서 시작된 도시 프로젝트로, 다양한 생명체와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모델이다. 현재 13개국, 31개 도시가 회원 도시로 활동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낙동강 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 낙동강 국가정원 지정,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등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녹색 도시를 조성하려는 노력과 의지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27일 부산시청에서는 바이오필릭 시티 네트워크 회원 인증을 기념하는 국제 콘퍼런스가 열렸다. 바이오필릭 시티 네트워크를 설립한 티머시 비틀리 버지니아대 도시환경계획과 교수의 인증서 전달식과 초청 강연, 국내외 전문가 토론 등이 이어졌다. 비틀리 교수는 초청 강연에서 다양한 생명체와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모델에 대해 설명하고, 바이오필릭 시티 도시들의 우수 사례 등을 공유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