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은행권, 작년 사회공헌 1조6349억… 전년比 32% 늘어

입력 | 2024-05-29 03:00:00

지역사회-공익에 1조121억 투입
5년 연속 연간 1조 이상 유지




지난해 국내 은행권이 사회공헌활동에 1조6300억 원 넘게 쓴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은행권의 연간 사회공헌 실적은 5년 연속 1조 원을 웃돌았다.

은행연합회가 28일 발간한 ‘2023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총액이 1조6349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1조2380억 원)보다 32.1%(3969억 원) 늘어난 수치다.

은행권은 사회공헌활동의 내용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2006년 첫 집계 당시 3514억 원이었던 은행권의 사회공헌 규모는 2019년(1조1359억 원) 이후 5년 연속 연간 1조 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사회공헌 분야별로 보면 △‘지역사회·공익’ 1조121억 원(61.9%) △‘서민금융’ 4601억 원(28.1%) 등에 총액의 90%가 사용됐다. 이에 대해 은행연합회는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소상공인·자영업자, 취약계층에 지원을 강화하고자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앞으로도 은행권은 경제 생태계의 선순환에 기여하는 포용적 금융 실천에 앞장서고자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함께 동행하겠다”고 밝혔다.



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