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리춘수’ 갈무리)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이천수가 제22대 총선 당시 원희룡 캠프에 합류했던 이유를 언급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서는 이천수가 선거 캠프에 뛰어든 이유를 직접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튜브 채널 ‘리춘수’ 갈무리)
심하은은 “저희 친가는 엄마 아빠가 둘 다 (당이) 다르다. 상견례 때도 그렇고 아무도 당에 관해서 얘기를 안 한다. 서로를 그냥 존중해 주는 거지”라고 했다.
이어 “오빠는 둘 다 비슷하니까 당은 안 보고 사람을 봤던 거지. 처음에 전화 왔을 때 제가 ‘미쳤어?’라며 욕했다. 본인은 당이 아니고 옛날부터 같이 제주도에서 만나고 했었다더라. 근데 사람들은 모르지 않나”라며 당시를 언급했다.
이천수는 2016년 때부터 이어진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월드컵 멤버들이 제주도에 갔다. 여자 축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 학교에 가서 축구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때부터 제주도의 축구와 여자 축구에 대한 지원이 우리가 간 후에 더 해준 거지”라며 계기를 떠올렸다.
이어 “‘축구를 위해서 이렇게 발전시켜야 합니다’ 하니까 바로바로 바꾸더라. 이런 걸 봤을 때 ‘사람 괜찮네’라고 생각했다”며 “마침 이쪽(인천)으로 오셨다. 내 구역 아니냐. 그래서 도와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천수는 2020년 21대 총선 당시 송영길 민주당 후보를 도운 바 있다. 그는 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아닌 국민의힘 후보를 지원한 까닭에 대해 “난 계양을 위해 더 열심히 뛸 사람을 원했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난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고 정치도, 좌우도 모른다”며 “다만 계양은 내가 자란 곳이고 축구를 처음 시작한 곳으로 고향 같은 곳이라 낙후 지역에서 벗어나 발전하려면 일 잘하고 힘도 있는 일꾼이 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