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에서 발견된 대남전단 추정 풍선(왼쪽)·경기 동두천시에서 발견됐다는 대남전단 추정 풍선에 들어있던 물체. 합동참모본부 제공·엑스(X·옛 트위터) 캡처 @e_jumin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어제 야간부터 다량의 풍선을 대한민국에 살포하고 있다”며 “강원, 경기, 경상, 전라, 충청 등 전국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전북에서 북측이 살포한 ‘대남 전단’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29일 오전 전북자치도 무주군에서 북한에서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이 발견돼 군과 경찰, 소방 등이 분석에 나섰다. 2024.5.29/전북소방 제공
풍선에는 쓰레기와 함께 대변 종류로 추정되는 오물이 봉투에 들어 매달려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남전단(삐라)도 실려 있는지 군에서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경기 동두천시에서 발견됐다는 대남전단 추정 풍선에 들어있던 물체. 엑스(X·옛 트위터) 캡처 @e_jumin
북한이 날려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오물 풍선‘이 29일 경북 영천시 대전동 한 포도밭에 떨어져 경찰과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024.5.29/독자 제공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도 쓰레기가 담긴 비닐이 풍선 2개에 묶인 사진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서 풍선을 목격했다며 하늘을 떠다니는 풍선 사진을 게시했다.
경남 거창군 한 논에서 발견된 대남 풍선. 경남소방본부 제공
대남전단 추정 풍선.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캡처
경기도 지역 주민들에게는 밤 11시 34분 “북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 식별. 야외활동 자제 및 식별 시 군부대 신고. Air raid Preliminary warning”이라는 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이후 강원도 일대 주민들에게도 “북 대남전단 추정 이상 물체가 강원 접전지역 일대에서 식별. 국민께서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시고 미상 물체 식별 시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 바랍니다”라는 재난문자가 갔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