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집안일해주는 남자친구가 좋다고 털어놨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Joy 예능물 ‘연애의 참견’에서는 결혼 후 전업주부가 되겠다는 남자친구 때문에 괴로운 여성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고민녀는 자신보다 4살 연상인 남자와 직장에서 선후배로 만나 가정적이고 스윗한 면모에 반해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숙은 “나는 좋다”며 남자친구의 모습에 놀라워했다. 한혜진 역시 “직업 없어도 되니 남자친구가 집안일 해주면 좋겠다. 돈은 내가 벌게”라며 부러워했다.
회사 일이 바빠지자 남자친구는 집안일을 대신하며 해진 속옷까지 정리해주기 시작했다고. 이에 한혜진은 “민망하긴 하지만, 남자친구의 태도는 아주 편안하다”고 긍정적으로 지켜봤다.
반면 곽정은은 “싫다”며 부끄러워했다. 여기에 주우재는 “누구나 옷장에 해진 애착 속옷이 있다”며 고맙기도 하지만 살짝 불편함을 느끼는 고민녀에 공감했다.
한편 고민녀는 회사에서 자리잡기 시작하며, 남자친구는 “외조하는 좋은 남편이 되겠다”며 프러포즈한다. 주우재는 “남자친구는 집안일이 최적화 된 사람이고 일 좋아하는 고민녀와의 조합이 완벽하다고 확신했을 것”이라고 했다.
여전히 상의도 없이 신랑수업이라는 사유로 사직서를 제출, 자신이 모은 돈이라며 전 재산 5000만원을 고민녀에게 입금했다고.
남자친구는 일방적으로 전업주부를 하겠다고 통보하며 역할 분담을 정해놨다. 이에 한혜진은 “남자친구는 돈과 함께 고민녀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장훈 역시 “남자친구의 확고한 은퇴선언”이라고 말했다. 김숙 역시 “철저한 이기주의자”라고 짚었다. “신중하게 진행해야 하는 결혼과 출산인데, 본인이 원하는 대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며 분노했다.
고민녀는 일방적으로 회사를 그만 둔 후 자신의 전재산을 보내며 전업주부가 되겠다고 통보한 남자친구 때문에 혼란스럽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