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스비식품㈜
조두호 한국에스비식품㈜ 회장.
현 회사는 조두호 회장이 2000년 인수한 뒤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른 것으로 평가된다. 당시 30억 원 규모이던 매출은 조 회장의 지휘 속에 현재 600억 원대로 성장했다. 20여 년 만에 매출이 17배 가까이 뛴 것이다.
조 회장은 대학 졸업 후 평사원에서 삼호물산 CEO까지 거치며 사업의 전 분야를 두루 경험한 경영의 산증인이다. 한국에스비식품을 인수하면서 경영 총책임자로 나섰다. 그는 짧은 기간 내 한국에스비식품을 국내 대표 식품 기업 중 한 곳으로 성장시킨 비결에 대해 “원료부터 제조 과정까지 대표로서 전부 상세히 알 만큼 열정을 가지고 회사 업무에 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대의 흐름을 읽고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는 도전 정신을 가지고 노력한 덕분에 호평을 얻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회사의 대표 상품인 카레는 강황 등 10가지 이상의 동남아산 향신료를 현지에서 직접 재배해 들여와 각 향신료의 장점을 극대화한다. 스파이스 앤드 허브(Spice&Herb)에서 따온 에스비란 사명은 원료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준다.
한국에스비식품㈜의 라인업 밸런스 미식쉐이크
한편 한국에스비식품은 미국, 일본에 이어 올해 새롭게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기능성 식품을 더욱 간편하게 만들어 해외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조 회장은 “회사 경영의 A부터 Z까지 꿰뚫고 있는 열정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K-푸드’ 선도 기업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