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 주요 결과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4.5.29/뉴스1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9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열고 “법안이 통과되지 못 해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22대 국회에서 논의하는 과정에서 시행시기를 단축하는 방안도 논의해 조속히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보건복지부는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지난 2월 27일부터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간호사는 지난달 말 기준 1만1395명으로 3월 말 1만165명 대비 약 12% 늘어났다.
대한간호협회 소속 간호사들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간호법안 제정 촉구 집회’를 연 뒤 21대 국회를 향해 간호법 통과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5.27/뉴스1
한편 간호계는 정치권에 간호법안 폐기에 대한 공식 사과와 22대 국회 개원 즉시 간호법을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협회는 “여당과 야당, 그리고 정부가 수차례에 걸쳐 약속한 법안 제정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간호계와 국민들 앞에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혼란스러운 현장을 지키고 있는 간호사들에게 대한 관련 대책을 발표하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