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2024.5.28/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훈련병 사망 사건 관련 보고를 받고 국방부에는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경찰에는 사망 원인과 사고 책임을 한점 의혹 없이 밝힐 것을 지시했다.
총리실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한 총리가 이날 임시국무회의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만나 훈련병 사망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강조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강원도의 한 육군부대 신병교육대에서 입대 9일차 훈련병이 군기 훈련중 쓰러져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한 총리는 신 장관에게 “군 장병들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한 분들”이라며 “한 사람 한 사람이 우리 국민들이 열심히 살며 고생스럽게 키워낸 자식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분들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동안 불필요한 희생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경찰에 “사망 원인과 사고 책임을 한점의 의혹 없이 밝힐 것”을 지시하며 국방부에는 “유족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고인의 장례 절차를 충실히 지원하라”고 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