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측 “우리 선택에 과르디올라 감독 영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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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활약하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관계자 입에서 차기 감독의 이름이 직접 거론됐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 전 뮌헨 회장은 29일(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감독으로 뱅상 콩파니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루메니게 전 회장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우리의 선택에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콩파니는 선수 시절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끌던 맨시티에서 주장으로 활약한 바 있다.
지난해 3월 과르디올라 감독은 “콩파니는 맨시티 감독이 될 운명”이라고 언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루메니게 전 회장은 “아직 마지막 세부 사항을 조율해야 한다”며 “이것이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등 외신에 따르면 선임 발표는 이번 주 내로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로 전해졌다.
은퇴 후 자국 벨기에 명문 안더레흐트를 거쳐 2022년 번리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2023~2024시즌 EPL에서 19위로 마치며 2부리그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다.
세계적인 센터백 출신인 콩파니 감독이 뮌헨 감독으로 부임한다면 김민재 역시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