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에프앤아이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보다 6배 많은 자금을 확보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에프앤아이는 총 2000억 원 모집에 1조231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1.5년물로 400억 원 모집에 2860억 원, 2년물 800억 원 모집에 4250억 원, 3년물 800억 원 모집에 52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하나에프앤아이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1.5년물은 ―25bp, 2년물은 ―25bp, 3년물은 ―41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하나에프앤아이는 2013년 여신금융업에서 부실채권(NPL) 투자업으로 업종을 전환한 민간 부실채권 투자 및 관리 전문회사다. 하나금융지주가 지분 99.8%를 보유하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