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장항마을 등 일정 구간 반복 부산 강서구서 내달 10일부터 도입 마을버스와 똑같은 요금으로 운영
부산에 다양한 대중교통 시스템이 잇따라 도입되고 있다. 기장군에서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으로 호출하는 수요응답형버스 ‘타바라’가 시범 운영 중인 가운데 강서구에선 교통 소외 지역에 집중되는 신개념 마을버스가 도입된다.
부산 강서구는 다음 달 10일부터 ‘다람쥐 버스’(사진)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다람쥐 버스는 교통 소외지역을 반복 운행하는 맞춤형 마을버스로, ‘일정 구간을 다람쥐 쳇바퀴 돌듯 순환한다’는 뜻에서 이름이 붙여졌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21인승 중형 승합차 10대가 가덕도∼장항마을, 신호∼불암역, 지사∼강서구청역, 지사문화회관∼하단역 등 4개 노선을 운행하며 요금은 기존 마을버스와 같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12월 운송사업자 선정에 이어 한정면허를 받은 뒤 올 4월 버스 출고와 운행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마련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