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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기암괴석 보고 클라이밍도 즐기고

입력 | 2024-05-30 03:00:00

내달 8일부터 이틀간 ‘대둔산 축제’
명소 드로잉 체험 등 즐길거리 풍성




빼어난 기암괴석과 깊은 계곡, 오래된 수목이 한데 어우러진 전북 완주군 대둔산에서 다음 달 지역 주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열린다.

완주군은 다음 달 8, 9일 이틀간 ‘2024년 완주 대둔산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어디든 도전해 봐, 대둔산이다’를 주제로 과제 수행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체험행사가 준비됐다.

대표 프로그램은 ‘대둔산 완등 챌린지’와 ‘삼선계단 챌린지’다. 다음 달 3일까지 완주군청 누리집과 완주 여행 인스타그램에서 사전 접수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정상인 마천대나 인기 장소 삼선계단에서 사진을 찍어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에서 인증하면 선물을 준다.

행사장 내에 인공암벽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스포츠클라이밍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대둔산 캐릭터와 삼선계단, 구름다리, 마천대, 케이블카 등 대둔산 명소를 그려보는 드로잉 체험도 마련됐다.

아이들과 함께 축제장에 오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색깔 공을 뽑아 과제를 수행하는 제기차기, 공 튀기기, 틀린 그림 찾기 등 ‘같이 놀자’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과제 성공 참가자에게는 선물을 준다.

완주군 명예 군민인 가수 현진우, 박군의 공연과 천연 재료로 벌레 기피제 만들기, 케이크 만들기, 열쇠고리 만들기, 팔찌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가 행사장 내 47개 부스에서 진행된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다양한 먹거리는 물론이고 흑 곶감, 생강 오란다, 도라지청, 참송이버섯, 벌꿀 등 지역 특산품을 살 수 있는 판매점도 운영한다.

축제 기간 20% 할인된 요금으로 케이블카를 탈 수 있고, 대둔산 호텔 사우나도 평소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주변 음식점에서는 모든 메뉴를 20% 할인해 판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난해 13년 만에 다시 대둔산 축제를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했다”며 “호남의 금강 대둔산을 찾아 가족, 연인,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