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5)이 더블헤더 2경기에 모두 출전, 2번째 경기에서 올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출발한 배지환은 시즌 6번째 출장 경기에서 첫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1사 후 앤드류 맥커친의 홈런이 나오면서 피츠버그는 3-1 역전에 성공했고, 배지환은 득점을 올렸다.
4회초와 6회초엔 연거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마지막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그는 7-2로 앞선 8회초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로 1루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2사 후 맥커친이 또 한 번 적시타를 때리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2개의 홈런포를 포함해 13안타의 활발한 타격을 선보인 피츠버그는 10-2 대승을 거뒀다.
2경기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한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67가 됐다.
한편 피츠버그는 1차전에서 0-8로 완패했다.
이날 2경기에서 1승1패를 거둔 피츠버그는 시즌 전적 26승30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디트로이트는 27승28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