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2026년까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계약을 1년 연장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29일(현지시간) “토트넘이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 손흥민은 구단과 2026년까지 계약을 이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2021년 7월 팀과 2025년 6월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당시 ‘4+1년’ 계약에 따라 토트넘과 손흥민은 계약 기간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했는데, 조항 발동 권한은 구단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9만파운드(약 3억 2200만 원)로 팀 내 가장 많이 받는 손흥민의 주급도 더욱 오를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토트넘은 장기 재계약 대신 일단 1년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했다. 일단 주급 인상 대신 상황을 지켜보며 손흥민과의 재계약 협상도 진행할 전망이다. 손흥민이 1992년생으로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임을 감안하면 구단도 다소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손흥민은 팀에서 대체 불가 자원이다.
지난해 여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가운데 잔류한 손흥민은 팀의 중심을 잡았다. 그는 주장으로 2023-24시즌 팀 동료들을 이끌면서도 17골 10도움을 기록, 생애 3번째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