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UAE 정상회담에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5.29.뉴스1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북한이 최근 발사한 소위 군사정찰위성에 대해 함께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30일 대통령실이 공개한 한-UAE 공동성명에는 한반도 문제에 관한 양국 정상 간 협의 내용이 마지막 조항에 명시됐다.
양 정상은 “이웃 국가들의 안보를 저해하고 지역 및 그 너머의 안정과 안보를 저해하는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및 최근의 소위 위성 발사를 포함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고조된 핵 수사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에 국제법 존중 및 준수와 핵 확산 금지 조약으로의 복귀를 요구한다”고 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높이 평가했다. 양 정상은 CEPA가 한국 및 UAE에 가져올 상호 이익과 중요한 성장 기회를 인식하면서 주요 분야에 중점을 두고 상호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공동성명은 무함마드 대통령 국빈 방한 계기로 29일 열린 한-UAE 정상회담에서 채택됐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