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자유형 100m에서 다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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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라이벌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와 1년 만의 맞대결에서 패배했다.
황선우는 30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2차 대회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68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1분44초74에 터치패드를 찍은 포포비치의 몫이었다.
황선우는 기록 단축을 위해 휴식과 훈련을 섞는 ‘테이퍼링’을 거치지 않고 출전해, 경기력이 100%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황선우와 포포비치가 대결한 것은 2023년 7월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약 1년 만이다.
당시 황선우는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90로 4위를 한 포포비치보다 빠른 1분44초42로 3위를 기록해 우위를 점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승리하지 못했다.
황선우는 오는 31일 대회 자유형 100m에서 다시 한 번 포포비치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라이벌인 이들은 오는 7월 열리는 파리 올림픽 자유형 100m, 200m에서 금메달을 놓고 경쟁할 유력한 후보들이기도 하다.
포포비치는 남자 자유형 200m 세계랭킹 3위이고, 황선우는 덩컨 스콧(영국)과 함께 공동 4위다. 1위는 루카스 마르텐스(독일), 2위는 매슈 리처즈(영국)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