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최근 건설이 완료된 평양 전위거리 방문기를 싣고 “희한한 새 거리에 보금자리를 편 복받은 주인들이 터치는 웃음소리, 노래소리가 끝없이 울려나오고 있다“라며 ”전위거리에 펼쳐진 새집 주인들의 행복 넘친 생활은 인민을 높이 떠받들어주는 당의 숭고한 사랑이 낳은 화폭“이라고 선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은 30일 “제국주의의 끈질긴 사상문화적 침략 공세도 인류사상 가장 살인적이고 장기적인 경제봉쇄도 물거품이 되었다”라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전면을 할애해 ‘인민의 행복한 웃음소리는 사회주의의 상징이며 힘이다’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림흥거리, 전위거리, 농촌 살림집 등 건설 성과와 유제품 무상 공급 등의 정책으로 “전면적 발전 국면을 맞이한 이 땅 위에 인민들의 웃음소리가 더욱 높아가고 있다”라면서 이같이 선전했다.
2면에선 김정은 총비서를 비롯해 최고지도자들이 찾았던 평안북도 신도군을 조명하며 “자기 고장에 깃든 수령의 영도 업적을 깊이 새겨 안자”고 당부했다. 또 “당 정책은 만능의 백과전서”라며 정책 관철도 주문했다.
4면은 각 지역의 소식을 전했다. 자강도에는 품질분석소가 새로 건설됐고 남포시는 즉석국수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양강도는 수천m 구간의 가림천호안공사를 마무리했다. 또 2024년 봄철 도시경영 부문 미학토론회가 진행됐고, 남철광 국가비상재해위원회 위원장은 국제안전보장 수단 전시회에 참가하기 위해 러시아로 출발했다.
5면은 전위거리 입사 풍경을 전했다. 신문은 새 거리에 ‘평범한 노동자’들이 입사했다면서 “고마운 당의 은덕에 더 많은 일을 하는 것으로 보답하려는 것이 새 거리의 주인들의 하나같은 일념”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위거리에 유치원, 탁아소, 종합진료소, 영화관, 식당, 목욕탕 등 편의봉사시설이 백수십개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6면은 “날로 악화되는 실업 위기는 자본주의 제도의 필연적인 산물”이라며 자본주의 사회의 폐해를 부각했다. 또 “미국의 노골적이고 불공정한 이중기준 정책에 의해 가자사태는 계속 악화되고 있다”라고 비난하는 글도 게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