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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사 초청 ‘행복나눔 동행 콘서트’ 마련

입력 | 2024-05-31 03:00:00

[상생 경영]롯데그룹



롯데그룹은 지난 3월 22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협력사 임직원 초청 ‘행복나눔 동행 콘서트’를 개최했다. 롯데그룹 제공


롯데그룹은 ‘동반 성장’을 기조로 협력사와의 관계를 다지고 있다.

롯데는 지난 3월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파트너사 임직원 1300명을 초청해 ‘롯데 행복나눔 동행 콘서트’를 개최했다. 롯데는 파트너사 임직원과 문화 공연을 통해 교감하며 더욱 화합하자는 취지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행복나눔 동행 콘서트를 기획했다.

콘서트 주제는 롯데그룹과 협력 파트너사의 동반성장의 의지를 담아 ‘더 높이, 더 멀리! 같이 성장하는 아름다운 동행’으로 정했다. 음악회 진행에 앞서 롯데 관계자들과 협력사 대표들은 동반성장을 기원하는 점등식을 통해 상생 의지를 다졌다. 콘서트엔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인 가수 손태진과 스트릿 우먼 파이터 우승자인 댄서 허니제이, 걸그룹 SES 출신 뮤지컬 배우 바다 등이 출연했다. 콘서트는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연주를 기반으로 트로트와 성악, 힙합과 K팝 발라드로 구성됐다.

롯데는 지난해 9월 나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을 돕는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인 자타르타’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글로벌 판로 개척이 어려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2016년 처음 개최돼 지난해로 17회를 맞았다. 16회까지 누적 상담 건수 8513건, 수출 상담 금액은 약 1조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롯데는 이 행사에서 국내 중소기업 50개사와 인도네시아 바이어를 연결해 주는 현지 상담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롯데지주를 포함해 유통군 6개사(롯데홈쇼핑·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면세점·롯데하이마트·코리아세븐)가 참여했다.

그룹 차원뿐 아니라 각 계열사들도 협력사 지원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협력사들에 약 773억 원 규모의 무이자 또는 우대 금리 대출 지원 혜택을 제공했다. 또한 전략 협력사를 선정해 연간 약 15억 원 규모 마진 인하 혜택을 주는 ‘상생 마진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협력사를 직접 찾아가 해당 회사 임직원들에게 음료와 간식을 전달하는 ‘상생 커피차’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롯데마트는 자연재해 또는 시장 상황 변동으로 판로 확보가 원활하지 못한 농수산물을 매입해 판촉 활동을 하고 있다. 약 800억 원 규모의 협력사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매년 중소 파트너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경성적표지 인증 컨설팅과 ESG 경영 컨설팅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