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동편동물병원 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앞에서 강형욱 훈련사의 반려견 ‘레오’를 출장 안락사한 수의사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에 앞서 투약 추정 약물 가상 재연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반려견 행동전문가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의 반려견 ‘레오’를 안락사한 수의사가 마약류 무단 반출 혐의로 현직 수의사에게 고발당했다.
30일 김두현 동편동물병원 원장은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의사 A 씨와 A 씨의 배우자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 사건의 핵심은 마약류를 동물병원 밖으로 무단 유출한 것”이라며 “약을 반출하는 과정에서 사전 허가를 받았는지 반드시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락사에 사용하는 마약류의 경우 반출 및 사용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에 보고해야 하는데, A 씨가 이 절차를 지켰는지 점검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김두현 동편동물병원 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앞에서 강형욱 훈련사의 반려견 ‘레오’를 출장 안락사한 수의사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