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경영]LS그룹
지난해 열린 ‘LS 협력사 CEO 포럼’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S그룹 제공
LS그룹은 국내 기업들과 함께 배터리 사업 글로벌 진출을 공동으로 모색하면서 상생 기반을 넓히고 있다.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을 돕기 위해 다양한 인력과 기술,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협력사들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고 있다.
우선 주요 계열사별로 중소·중견기업과 함께 제품 개발, 판매 협력, 합작 투자, 취업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5년째 꾸준히 추진하는 것도 대표적인 사업이다.
LS는 지난해 9월 협력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동반성장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LS 협력사 CEO 포럼’을 실시했다. 안원형 ㈜LS 사장과 주요 계열사 CPO(최고구매책임자) 등을 비롯한 협력사 대표 12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LS는 지난해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 회사 엘앤에프와 손잡고 양극재의 핵심 기술 소재인 전구체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을 설립했다.
LS일렉트릭은 2020년부터 약 100억 원의 기금을 출연해 중소기업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엔 LG유플러스와 국내 중견·중소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LS일렉트릭의 스마트공장 구축 및 운영 경험과 LG유플러스의 통신 기반 스마트공장 운영 기술을 더해 국내 중견·중소 제조기업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LS일렉트릭은 2022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을 위한 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LS일렉트릭은 협력재단에 상생협력기금 30억 원을 출연하고 국내 중소기업 64곳을 대상으로 △솔루션 공급기업 풀 구성 △전문가 멘토링 서비스 △LS일렉트릭 스마트공장 플랫폼인 테크스퀘어 기반 제조기업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을 할 계획이다.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2차전지 소재사업을 통해서 새로운 상생을 준비 중이다. 2029년까지 1조8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울산과 새만금에 대규모 배터리 소재 생산 시설을 건립하고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리사이클링 원료 활용을 통해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해 환경친화적 생산을 추진한다. 또 중국 의존도가 높은 2차전지 소재를 국산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