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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관심사에 딱 맞네”… 기부가 쉬워진다

입력 | 2024-05-31 03:00:00

[상생 경영]카카오



카카오같이가치 ‘매달기부’ 신청 1만 건 달성 홍보 이미지. 카카오 제공


카카오는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의 정기구독형 기부 서비스 ‘매달기부’가 운영 2개월 만에 기부 신청 1만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3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매달기부는 응원하고 싶은 기부 분야에 일정 금액을 연속적으로 후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독형 기부 서비스다. 기존에 제공해오던 일회성 기부 형태에서 더 나아가 관심 있는 분야에 꾸준하게 기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달기부에서는 이용자의 관심사에 맞춘 기부 항목을 제안해 보다 쉽게 기부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기부 항목 선택을 어려워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기부 항목을 대신 선택해주는 추천 기부 기능도 제공한다.

기부 분야는 환경, 동물, 아동·청년, 장애인 등 이용자의 관심이 높은 항목으로 구성됐다. 현재까지 참여자들이 가장 많이 후원한 분야는 유기동물 보호 관련 활동이며 위기가정 아동 지원에도 참여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기부 항목은 △쓰레기 문제 해결 △도시 속 나무 심기 △유기동물 구조와 보호 △유기동물 입양문화 정착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 등 12개다.

카카오는 관심사에 따른 기부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3월 서비스 오픈 이후 참여자의 첫 기부 금액만큼 카카오가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 기부’를 진행 중이다.

기부 금액은 3000원부터 최대 100만 원까지로 설정해 이용자들이 소액부터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카카오는 3개월 이상 매달기부를 유지하는 참여자 중 선착순 8000명에게는 ‘춘식이 메달 키링 한정판 굿즈’를 제공한다.

강승원 카카오 같이가치기획 리더는 “정기 기부는 일회성 기부에 비해 시작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부담 없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성하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수요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