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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0개 협력사 지원… 동반성장 나선다

입력 | 2024-05-31 03:00:00

[상생 경영]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인휠시스템이 장착된 차량.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국내 1320개 업체와 부품 협력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동반성장 파트너로서 이들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ESG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공급망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먼저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의 지속가능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파트너스데이’를 열고 있다. 또 업종별 간담회 등을 통해 협력사 최고경영진을 대상으로 ESG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속가능 경영의 중요성과 ESG 지표별 대응 전략, ESG 우수 사례 등이 주요 교육 내용이다.

협력사의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 환경을 보장해 제품 생산과 공급 효율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2022년에는 74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무상 안전 점검을 실시해 그 결과를 공유하고 안전 가이드를 제공하는 안전보건 활동을 지원했다. 협력사 자체적인 안전관리 체계 정립을 위한 세미나도 350회 이상 진행했다.

협력사의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회사의 특허를 공유하고 기술개발도 지원하고 있다. ‘게스트 엔지니어링 제도’를 통해 무상으로 연구 공간과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협력사와 공동 기술개발, 공동 특허 출원을 추진해 협력사 기술 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 현대모비스는 2022년 협력사 대상으로 421건의 특허를 개방했고, 30건의 특허를 이전했다. 또 협력사의 신제품과 신기술 개발을 위해 634억 원을 지원했다.

협력사 생산성 향상을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또 전문위원이 직접 방문해 현장의 애로 사항을 해소하고 불량 감소나 공정 개선 등에 대한 전문 기술 지도 활동도 진행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생산성 향상 활동을 통해 중소 협력사들이 약 217억 원 규모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외에도 협력사들의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해 자동차 산업 관련 해외 전시회에 협력사들의 참가를 지원한다. 협력사와 해외 바이어를 매칭해 구매 상담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역할을 강화하는 방법이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