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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물 풍선에 이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교란 신호를 보내는 공격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카카오톡’ 등 휴대전화 메신저, 내비게이션 앱 이용에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군 당국은 30일 오전 7시50분께부터 서해 방한계선(NLL) 이북지역에서 발생한 북한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교란 신호를 탐지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는 인천 해상을 오가는 여객선과 어선의 내비게이션 오작동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북한을 향해 “관심 좀 달라고 용을 쓴다. 자기들끼리 알아서 살면 되지 왜 이렇게 도발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북한이 진짜 식량난이 있나보다. 오늘은 무슨 GPS교란을 하는거냐”고 했고 “북한이 원점타격 당할까 불안해서 이런건가”라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우리 군은 북한의 GPS 교란 대비 탐지체계를 운용 중이다. 과기부·국토부·해수부·해경청 등 유관기관과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면서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GPS 교란으로 인한 군사작전에 제한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