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북4 엣지’ 내놔 “스마트폰 연동… 번역-검색 가능”
삼성전자가 다음 달 인공지능(AI) 노트북 ‘갤럭시 북4 엣지’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갤럭시 북4 엣지는 스마트폰과 자유롭게 오가며 요약·번역, 음성 검색 등 생성형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신제품은 퀄컴의 최신 AI PC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탑재했다.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동시에 지원해 요약 번역 등 일부 기능의 경우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링크 투 윈도’ 기능으로 연결해 스마트폰의 녹음 내용을 갤럭시 북4 엣지에서 바로 활용하거나 검색하는 등 연동이 자유롭다. 최근 작성한 문서나 e메일, 과거에 시청했던 영상 콘텐츠도 문자나 음성으로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공식 출시일은 6월 18일이다. 35.6cm(14인치)는 215만 원, 40.6cm(16인치)는 235만 원과 265만 원 2종으로 출시된다. 박준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갤럭시 에코 상품기획팀장(상무)은 “올해 국내 AI 노트북 시장에서 3대 중 2대가 갤럭시 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AI 사용성을 지속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