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의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이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3회 수당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수당재단 김윤 이사장, 이현우 포스텍 교수 내외, 조길원 교수 내외, 진정일 수당상 운영위원장. 삼양그룹 제공
삼양그룹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은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3회 수당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수당상은 국내 학문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후원하기 위한 상으로 1973년부터 매년 2명씩 선정한다. 기초과학과 인문사회, 응용과학 등 3개 부문에서 추천서를 받아 부문에 상관없이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 2명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포스텍의 이현우 물리학과 교수와 조길원 화학공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이들은 상금 2억 원과 상패를 받았다.
김윤 수당재단 이사장은 “올해 수상자들은 수많은 연구와 실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로 오랜 기간 연구에 몰두해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큰 발자취를 남기셨다”며 “앞으로도 훌륭한 연구 성과와 후학 양성으로 수당상의 인재 육성 정신을 함께 이어가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