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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영 “엄마,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나…안 살고 싶었다” 눈물

입력 | 2024-05-31 11:15:00

ⓒ뉴시스


그룹 ‘투투’ 출신 방송인 황혜영(51)이 어린시절 어머니에게 받은 상처를 털어놓았다.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말미에 황혜영 부부가 출연하는 다음주 예고편이 공개됐다. 황혜영은 남편 김경록과 함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김경록은 쌍둥이 아들을 키우는 아내 황혜영에 대한 불만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불안이 되게 높은 것 같다. 내버려 둬도 (아이들이) 알아서 다 할 거 같은데 못 견딘다”고 했다.

오 박사는 “이 불안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그 원인을 파악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황혜영은 “불안이 없는 편안한 상태를 모른다. 엄마 옷을 잡았는데 정말 뒤도 안 돌아보고 뿌리치고 가시더라. 그래서 사실은 지금까지도 이해가 안 된다”고 털어놨다.

오 박사는 “‘난 사랑을 받아본 적 없는데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말을 들은 황혜영은 “내가 내 힘으로는 도저히 어떻게 안 되는구나. 안 살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황혜영의 자세한 이야기는 내달 6일 오후8시10분 방송에서 공개된다.

1994년 그룹 ‘투투’로 데뷔한 황혜영은 무표정한 얼굴과 깜찍한 춤 솜씨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황혜영은 2011년 당시 민주통합당(현 민주당) 전 부대변인이던 김경록과 결혼해 2013년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