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손흥민이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4.2.7.뉴스1
영국 매체가 주장으로 한 시즌을 마친 손흥민(토트넘)의 활약상을 돌아보며 “팀의 진정한 리더였다. 하지만 아시안컵을 마친 뒤 지쳐 보였다”고 평가했다.
영국 폿불런던은 31일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활약한 선수들의 활약상을 돌아보며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줬다.
손흥민의 평점은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 수비수 미키 판더펜(이상 9점),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이상 8.5점) 다음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뒤 팀의 주장을 맡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정규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EPL 득점 8위, 도움 공동 3위에 올랐다. 팀 내 성적만 따지면 팀 내 최다 득점, 도움은 브레넌 존슨과 함께 공동 1위다.
하지만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을 주진 않았다. 전반기 이후 후반기 활약이 아쉬웠다는 평가였다.
손흥민은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으로 인해 한 달 가깝게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했는데, 대회 이후 다소 지친 기색이 보였다.
풋볼런던은 시즌 막판 부진의 원인으로 올 초 열린 아시안컵을 꼽았다. 쉼 없이 일정을 소화하느라 체력적으로 지칠 수 밖에 없었다는 분석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과 대표팀을 소화하며 경기 일정이 많아져 최고의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면서 “아시안컵으로 인해 오버 플레이를 했고 이후 다소 지쳐 보였다. 그래도 손흥민은 파이널 서드(최전방)에서 여전히 많은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속팀 일정을 마친 손흥민은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손흥민은 내달 2일 ‘김도훈호’에 소집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출전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