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저지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저지는 홈런 두 방을 터뜨렸다.
이어 6회초에는 힉스의 싱커를 공략해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날렸다.
이로써 시즌 19·20호 홈런을 기록한 저지는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 부문 공동 2위는 나란히 홈런 18개를 친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 카일 터커(휴스턴 애스트로스)다.
저지는 현지시간으로 5월에만 14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MLB닷컴은 “저지는 5월에 14홈런과 122루타를 기록했는데 이는 1930년 루 게릭의 12홈런과 122루타를 넘어서는 양키스 선수 월간 최다 기록”이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9승2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로 내려앉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