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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투혼’ 배드민턴 안세영, 인니 꺾고 싱가포르오픈 결승행

입력 | 2024-06-01 20:01:00

혼합 복식 서승재·채유정은 중국에 밀려 4강 탈락



ⓒ뉴시스


한국 배드민턴의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2024 싱가포르 오픈 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일(한국시각)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랭킹 9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과의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2-0(21-14 23-21)으로 이겼다.

결승에 진출한 안세영은 세계랭킹 20위 초추웡 폰파위(태국)을 꺾은 세계랭킹 2위 천위페이(중국)와 우승을 다툰다.

지난해 10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 당시 오른쪽 무릎을 다쳤던 안세영은 이날 툰중과의 준결승전에서도 통증을 느꼈다.

안세영은 1게임을 잡은 다음 2게임 중반 10-15로 5점 차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5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등 듀스까지 끌고 간 끝에 역전에 성공했다.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이 5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세영은 컨디션 점검과 경기력 향상에 집중하며 우승까지 노린다.

한편 혼합 복식은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다.

혼합 복식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는 정쓰웨이-황야충 조(중국)에 맞서 0-2(16-21 18-21)로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