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살포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 잔해들이 전국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는 29일 오전 대남전단 풍선으로 추정되는 잔해가 발견된 경기 평택시 진위면의 한 야산에서 군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자들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현재까지 강원, 경기, 경상, 전라, 충청 등 전국에서 150여 개의 대남전단이 발견됐다“라고 밝혔다. 2024.5.29/뉴스1
1일 저녁 북한이 또 한국을 향해 오물풍선을 살포한 가운데 경기북부 곳곳에서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현재까지 북한이 보낸 오물풍선과 관련해 3~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오후 9시께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대남풍선 잔해로 추정되는 쓰레기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과 경찰이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후 8시께부터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또 “현재까지 확인된 풍선의 내용물은 지난달 28일에서 29일까지 부양한 풍선의 내용물과 유사한 담배꽁초, 폐종이, 비닐 등 오물·쓰레기 등”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도 오후 9시 10분께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 다시 부양.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오물풍선 발견 시 접촉하지 말고 군부대(1338)나 경찰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이 같은 내용의 안전안내문자가 발송되자 X(옛 트위터) 등 SNS에선 “오물풍선 날리자는 발상은 누구 머리에서 나온 거냐” “너무 유치하다” “지금이 1924년이 아니고 2024년이 맞느냐” 등 북한을 비판하는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