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을 통해 우주 관측 역사상 가장 오래된 은하가 발견됐다. 지금부터 약 137억 년 전에 존재한 것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을 통해 가장 오래된 은하 ‘JADES-GS-z14-O’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은하는 지금으로부터 137억1000만 년 전, 빅뱅 이후 2억9000만년 뒤에 존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까지 파악된 가장 오래된 은하는 빅뱅 이후 3억2500만년 뒤에 포착된 것이었다.
관측된 가장 오래된 은하인 ‘JADES-GS-z14-O’ 은하. 사진출처 NASA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우주가 생성된 지 3억 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존재한 이번 은하의 발견은 우주의 진화 속도가 기존 예상보다 빨랐으며, 은하의 생성도 더욱 빨리 이뤄졌음을 시사한다고 과학자들은 분석했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