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소방서 제공
2일 서울 종로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6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이 모텔에 불을 지른 미성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10대 A 양을 방화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효제동의 한 7층짜리 모텔에 투숙하던 A 양은 이날 오전 8시경 2층 객실 내부에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모텔에는 총 42명이 투숙하고 있었는데, 34명이 구조되고 8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구조된 투숙객 가운데 6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번 화재로 9500만 원가량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