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당부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는 여름철을 앞두고 전북도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2021년 3명, 2022명 2명, 2023년 3명이었다. 이 가운데 2021년 1명, 2022년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패혈균(Vibrio vulnificus)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이다.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일 때 증식하며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을 때, 상처가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할 때 감염될 수 있다.
올해 도내에서는 아직 환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전국적으로는 사망자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70대 여성이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숨졌다.
강영석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간염, 간경화 등 간 질환자나 알코올의존증 환자, 면역 저하자 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