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가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UCCN은 유네스코가 문학과 음악, 공예와 민속예술, 매체예술, 디자인, 영화, 음식 등 7개 분야에서 뛰어난 창의성으로 인류문화 발전에 기여한 세계 각국의 도시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울산시는 음악 분야 가입에 도전한다. 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세계적 공연장 건립을 비롯해 K팝 사관학교 건립,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2012년부터 개최한 국제 음악 행사 에이팜(APaMM·Asia Pacific Music Meeting) 등 시가 추진 중인 음악 관련 주요 사업들을 신청서에 모두 담아 가입 타당성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가입 여부는 7월 중 진행되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국내 심사, 내년 연말 예정된 유네스코 본부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