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루, 후반 추가시간 천금 결승골 전북, 감독 교체 후에도 2연패 10위 K리그1, ‘91’ 최소경기 100만 관중
울산이 올 시즌 안방 최다 관중 앞에서 ‘현대가 라이벌’ 전북을 꺾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울산은 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24시즌 K리그1 안방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아타루(일본)의 결승골 덕택에 전북을 1-0으로 제압했다. 울산은 승점 31(9승 4무 1패)을 기록해 같은 날 포항을 3-1로 누른 김천(승점 30)을 제치고 지난달 28일 이후 4일 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이날 경기장엔 이번 시즌 울산 안방 최다인 2만9007명이 몰렸다. 3월 1일 안방 개막전 당시 2만8683명을 넘어섰다. 이날 경기는 울산과 전북의 시즌 두 번째 리그 맞대결인 데다 지난달 27일 전북 사령탑에 오른 김두현 감독의 지휘 속에 열리는 첫 라이벌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K리그1은 프로축구가 2013년 승강제에 들어간 이후 역대 최소인 91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울산-전북전까지 총 91경기에 101만4741명의 관중이 입장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시즌 96경기 기록을 경신했다.
강원은 2일 열린 제주와의 방문경기에서 2-1로 이기고 2017년 5월 27일 포항전(2-1 승) 이후 7년 만에 4연승 했다. 승점 28로 4위를 탈환한 강원은 3위 포항(승점 29)을 승점 1 차로 바짝 추격하며 상위권 순위 다툼에 가세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