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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인터넷 3센터 부산에 첫 구축… “비상시 백업”

입력 | 2024-06-04 03:00:00


KT는 국내 최초로 비수도권인 부산에 인터넷 3센터를 구축하고 지난주부터 본격 가동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에 있는 1·2센터가 정상적으로 동작이 안 되는 상황에서도 3센터를 통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인터넷센터는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특정 인터넷주소로의 연결이나 경로를 정해 주는 역할을 한다. 현재 KT는 서울에 2개의 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3센터는 수도권 센터가 동시에 가동되지 않는 비상상황에 재난복구(DR) 센터 역할을 한다. 재난 상황이 아닌 평시에는 수도권에 집중된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분산 처리하게 된다. 3센터를 통해 전체 네트워크 구조가 개선되면서 넷플릭스 등 글로벌 콘텐츠의 통신 지연도 기존 대비 평균 18% 단축됐다고 밝혔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