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회장 “조건 모두 완수” 보잉항공기 30대 추가구입 계획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10월 말까지 미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통합 관련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승인 조건으로 요구한 모든 것을 다 해왔다”며 “(통합) 완수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현재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위해 미국 경쟁 당국(DOJ)의 승인만 남겨 놓고 있다. 2021년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 결합을 신고한 뒤 14개 필수 신고국 중 미국 외 13개국의 승인을 받은 상태다.
조 회장은 항공기 추가 도입 가능성도 밝혔다. 그는 “보잉으로부터 항공기 30대를 구매할 계획”이라며 “기종은 보잉의 B787 드림라이너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