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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순 추리소설 ‘컨설턴트’… 英 대거상 최종후보에 올라

입력 | 2024-06-04 03:00:00


임성순 작가(사진)의 장편 소설 ‘컨설턴트’가 영국 대거상(The CWA Dagger) 번역추리소설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대거상은 1955년 영국추리작가협회(CWA)가 제정한 상으로, 미국추리작가협회가 주관하는 에드거상과 함께 영미권 양대 추리문학상으로 꼽힌다.

‘컨설턴트’는 완벽한 살인을 하기 위한 ‘킬링 시나리오’를 대신 써주는 작가를 등장시켜 자살을 가장한 타살을 일삼는 사회나 구조를 비판적으로 다룬 작품이다. 지난해 영국의 저명한 문학출판사인 블룸즈버리의 자회사인 레이븐북스에서 영어판이 출간됐다.

‘컨설턴트’는 올해의 대거상 번역추리소설 부문 최종 후보 6개 작품에 포함됐으며, 수상작은 다음 달 4일 발표된다.


이호재 기자 ho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