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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가 강도에게 습격당했다.
4일 영국 더 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각) 오전 4시께 복면을 쓴 두 명의 남성이 프랑스 칸에 위치한 마제스틱 바리에르 호텔에 체크인하려던 비수마를 덮쳤다.
비수마는 호텔 안으로 피신하려 했으나 문이 잠겨 있었다. 강도들은 비수마의 얼굴에 최루가스를 뿌린 후 손목에서 26만 파운드(약 4억5672만원)짜리 시계를 강탈했다. 비수마의 시계는 스위스 브랜드 리차드 밀 제품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프랑스의 유명 휴양도시 ‘칸’에서도 가장 호화로운 거리인 프로메나 드 라 크로이세뜨다. 오는 7월 파리 올림픽 개막식을 앞두고 유명인을 대상으로 한 강도 사건이 발생하자 현지의 치안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소식통은 더 선에 “이 같은 강도 사건이 프랑스 전역, 특히 최근 몇 년간 칸과 같은 고급 도시에서 점점 더 흔해지고 있다”며 “2023년 1월 이후 30건이 넘는 사건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칸에서 열린 국제영화제에선 20만 파운드(약 3억5142만원) 상당의 시계 2개가 도난당하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비수마와 아내는 당초 프랑스 리조트에서 휴가를 보낼 예정이었으나, 강도 사건에 큰 충격을 받아 일정을 취소하고 영국으로 돌아갔다. 프랑스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비수마는 이번 시즌 토트넘 홋스퍼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2022년 영입 이후 통산 56경기에 출장했다.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맞추는 절친 사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