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35골 11도움…사우디리그 한 시즌 최다골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득점왕에 오른 포르투갈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가 “역대 최고의 시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날두는 4일(한국시각) 사우디 프로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득점왕을 차지한 건 개인적으로 아주 기쁜 일”이라며 “득점은 물론 도움에서도 내 커리어 중 최고의 시즌이었다”고 2023~2024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매 시즌 최선을 다해 타이틀을 획득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에는 정규리그에서 35골 11도움으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2018~2019시즌 모로코 출신의 공격수 압데라자크 함달라가 작성했던 34골을 넘어선 사우디 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골이다.
컵 대회를 모두 포함한 공식전 득점 기록은 51경기 50골이다.
호날두는 “시즌을 시작할 때 목표는 아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사우디 리그에서 엄청난 득점 행진을 펼친 호날두는 이제 조국 포르투갈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현지시각으로 14일 독일에서 개막하는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2024)에 나선다.
유로2016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봤던 호날두는 두 번째 유럽 정상에 도전한다.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F조에서 튀르키예, 조지아, 체코와 경쟁한다.
호날두는 “최선을 다해 우승컵을 드는 게 목표”라며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저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