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 스페인어(라틴아메리카) 자막에서 애국가 가사의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이 된 가운데 넷플릭스 측이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더 에이트 쇼’에서 배우 류준열이 애국가를 부르는 장면에 “동해물과 백두산”이라는 애국가 가사가 스페인어 자막에 ‘일본해’로 잘못 표기돼 논란이 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넷플릭스 측은 4일 “극중 인물이 언급한 ‘동해’가 일부 언어의 자막에서 ‘일본해’로 표기된 것을 확인하고 수정하는 과정”이라며 “유사한 사례가 없는지 검토하고 추후 번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더 에이트 쇼’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프랑스, 독일, 이집트,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포함한 총 68개 국가에서 넷플릭스 글로벌 시리즈(비영어) 부문 TOP 10 리스트에 오르는 등 공개 2주 차에도 식지 않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