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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총리 부인, 韓청소년과 기후위기 대응 간담회

입력 | 2024-06-04 13:48:00

에티오피아 총리 부인 지나시 타야초 여사가 한국 청소년들을 만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굿네이버스 제공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위해 방한한 에티오피아 총리 부인 지나시 타야초 여사가 한국 청소년들과 만나 기후위기 대응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타야초 여사는 전날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 ‘글로벌 유스 네트워크(Global Youth Network)’ 일원인 서울여중 학생 19명을 만났다.

한국 청소년 대표로 간담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지난해 에티오피아 학생들과 함께한 기후위기 대응 실천 활동 결과를 공유했다. 또 에티오피아 기후변화 정책 및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질의했다.

타야초 여사는 “한국과 에티오피아 청소년들이 지구촌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실천 활동을 공유하며 교류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간담회 후 타야초 여사와 이일하 굿네이버스 이사장은 에티오피아 아동 및 여성 보호를 위한 지역개발사업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타야초 여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에티오피아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기후변화 대응 관련 교육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청소년들은 기후위기 상황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당사자로서 적극적인 의사 표현의 기회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굿네이버스는 기후위기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에티오피아 청소년뿐 아니라 전 세계 아동·청소년이 연대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의 장을 만들겠다”고 했다.

굿네이버스는 국내외 청소년들이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글로벌 유스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15개국과 아프리카 10개국 청소년 약 1600명이 참여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