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직원이 영유아 발달검사를 하고 있다. 동아일보DB
서울시는 4일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개관 1년을 맞아 지난해 ‘찾아가는 어린이집 발달 검사’에 참여한 아동 4215명의 진단 결과를 발표했다. 검사는 나이에 맞는 말을 알아듣는지, 뜻을 적절히 표현할 줄 아는지 등 나이별 발달 과제를 추려 아이의 수행 여부를 확인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언어영역에서 관찰 및 도움이 필요한 아동은 1852명(43.9%)에 달했다.
또 사회정서 영역에선 805명(19.1%)이, 인지 영역은 736명(17.4%), 운동 영역은 345명(8.2%)이 각각 관찰이나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영역에서 전반적으로 발달 지연이 우려돼 지속적인 관찰과 발달 촉진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아동도 931명(22.1%)이었다. 전문 치료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아동은 239명(5.7%)이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