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세넥스에너지 유상증자 참여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호주 천연가스 사업 자회사인 세넥스에너지 직원들이 현지 설비를 점검하는 모습.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 동부지역에서 천연가스를 생산‧개발하는 자회사인 세넥스에너지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협력사인 핸콕에너지와 함께 세넥스에너지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핸콕에너지는 총 6억5000만 호주달러(약 60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중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분율 50.1%에 따라 3억2600만 호주달러(약 3000억 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세넥스에너지는 증산한 물량에 대한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판매처도 이미 확정했다. 호주 최대 전력회사인 AGL을 비롯해 블루스코프, 리버티스틸 등과 151PJ 규모의 장기 가스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증산되는 가스를 호주 동부지역에 본격적으로 공급하는 시점인 2026년에는 세넥스에너지가 연간 6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