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5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총 3000억 원 모집에 1조655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3년물로 1500억 원 모집에 6750억 원, 5년물 1000억 원 모집에 6000억 원, 7년물로 500억 원 모집에 38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LG유플러스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3년물은 ―8bp, 5년물은 ―10bp, 7년물은 ―17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LG유플러스는 1996년 LG그룹의 이동통신사업자로 설립됐다. 2010년 1월 그룹 내 유선사업자인 LG데이콤과 LG파워콤을 흡수 합병해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종합통신사업자로 전환됐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